사진/ 킬린 한인회 제공 (문정숙 한인회장에 기념식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중부텍사스 킬린한인회(회장 문정숙)가 지난 15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 킬린 한인동포들과 함께 광복 8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킬린한인회 문정숙 회장은 “킬린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두 분을 모시고 감사장을 전달해 광복 8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고 전했다.
리아모스 킬린 시장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이번 기념식은 한국인의 용기와 회복력을 기리는 자리”라며, 동맹국인 미국의 지원 속에 가능했던 자유를 강조했다.
아서 브라이언 미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도 참석해 “한국전쟁은 미국과 한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운 역사”라며 한미 혈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문 회장은 이날 한국전 참전용사 레너드 러시와 조지 윌리엄스 등 생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한국전쟁 참전 기념 메달과 비무장지대에서 수거된 철조망 조각이 포함된 기념품을 증정했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전통 한식이 제공되었으며, 킬린 한인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광복의 의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킬린 지역신문인 포트후드 헤럴드는 Korean American Association honors Killeen veterans at ceremony marking country’s liberation from Japan 제목의 기사에서 킬린한인회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한미 양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기렸다고 보도했다.
포트후드 헤럴드는 문정숙 한인회장이 “우리는 항상 우리의 해방을 기억하며, 이 땅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을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킬린한인회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