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지난해 5월 23일(목)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브레드 셔먼 의원과 함께 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경협 신임 재외동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재외동포청장에 민주당 3선 의원 출신 김경협 전 의원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강 대변인은 신임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에 대해 “국회 외통위원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고 의원 재직 시절에는 재외동포청 신설 내용의 재외동포법을 발의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재외동포청 신임 청장으로 임명된 김경협(62)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외교·통일 분야 경험과 더불어 재외동포 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 장흥 출신인 김 청장은 장흥초·중학교와 부산기계공고를 거쳐 성균관대 사회학과와 고려대 노동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기술교육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투옥된 경력이 있으며, 부천지역 금속노조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운동 현장에서 활동했다.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3비서관을 거쳐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갑에 출마해 당선, 내리 3선을 기록했다.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 정보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7년에는 동포사회 발전과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재외동포청 설치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어, 이번 청장 임명에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 청장은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동포사회의 권익 증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청년 세대 지원 등 굵직한 과제들을 풀어가야 할 책임을 맡게 됐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