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휴스턴 한인회가 주최한 2025 스칼라십 갈라 행사에서 10명의 장학생들과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리더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휴스턴 한인회(회장 윤건치)가 지역사회 청년 1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20일(토) 열린 장학행사는 휴스턴 한인회가 올해 처음 기획한 것으로 휴스턴 지역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청년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데 힘을 더하기 위해 실시됐다.
휴스턴 한인회 윤건치 회장은 “지역사회 청년들을 위한 장학행사를 매년 실시해 한인회의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며 휴스턴 지역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제9선거구를 대표하는 유력정치인 알 그린 연방하원의원은 “휴스턴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며, 바로 이 다양성이 지역사회의 공생을 만들어낸다”며 “모든 주민이 정의와 평등을 누릴 수 있도록 의회에서 계속 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스턴 한인회에 특별 의회 표창장(Certificate of Special Congressional Recognition)을 수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휴스턴 시정부에서도 “한인회와 한인문화회관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존 휘트마이어(John Whitmire) 시장 명의의 공식 표창장(Certificate of Recognition)을 전달했다. 휘트마이어 시장은 상원의원시절 부터 한인사회와 인연을 맺어온 정치인이다. 시장출마를 선언하는 킥오프 현장에도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면서 지지의사를 보내는 등 한인사회가 휴스턴에서 지닌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한 바 있다. 휘트마이어 시장의 서면을 대독한 지지 리 휴스턴시 국제협력관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시장과 시정부는 한인사회의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에이미 펙(Amy Peck) 휴스턴 시의원도 무대에 올라 “이 단체가 매년 가장 큰 행사를 장학금 수여에 맞추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지역사회를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며 “스프링브랜치 등 관할 지역에 많은 한인 주민과 사업체가 있어 늘 감사하다”며 한인사회가 지역사회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켰다.
장학행사의 주인공인 청년들도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소방과 구급분야, 경찰학, 보건학 분야 등 다양한 진로를 계획한 청년들고 한인회가 수여한 장학금이 “꿈을 이루는 길에 주어진 희망”이라고 전했다.
소방관과 구급대원이 목표인 로버트 곤잘레스 시는 “위급할 때 시민을 돕는 존재가 되고 싶다”며 한인회의 장학금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장학생인 다니엘 모야 씨도 “이번 장학금은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하는 등 소방관, 경찰관, 응급구조사, 연구자 등으로 성장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사회 리더들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 정치인 및 경제인들은 “한인회의 헌신과 청년들의 도전이 휴스턴을 더욱 강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장학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준비한 강문선 준비위원장은 “이번 장학갈라 행사는 한인사회의 단합을 보여주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장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회 크리스 권 이사장은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방법이 바로 장학행사”라며 “장학생들의 성장을 통해 휴스턴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스턴 한인회는 이번 장학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매년 정례화 해 지역사회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 알그린 연방하원의원이 휴스턴 한인회에 특별 의회 표창장(Certificate of Special Congressional Recognition)을 수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사진/ 휴스턴 시정부에서도 “한인회와 한인문화회관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존 휘트마이어(John Whitmire) 시장 명의의 공식 표창장(Certificate of Recognition)을 전달했다.
사진/ 알그린 연방하원의원의(뒷줄 가운데) 장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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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