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제공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동헌, Greater Dallas 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전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초대 회장 안교선 회장의 달라스 방문을 맞아 한인 상공회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교선 회장은 지난 9월 20일(토)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전현직 회장단과 함께 한 자리에서 “과거 달라스 한인상공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지인들을 만나고,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발전해온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 안 회장은 창립 당시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날까지 이어진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김종렬·김용삼 전 달라스 한인상공회 회장, 고근백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현 임원진이 함께해 상공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북텍사스 한인사회 성장의 역사를 함께 한 한인상공회는 1976년 4월 3일 안교선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이후 북텍사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서기까지 수십여년을 한인 비즈니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안 회장에게는 장성한 자식과 같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에 대해 “북텍사스 한인상공회가 주류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발전하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내년 2026년 ‘우수 경관 포상 및 장학금 행사’에 후원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북텍사스 한인상공인들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회장은 “초대 회장님의 방문은 달라스 한인사회와 상공회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연세대학교 상경대 상학과를 1964년 졸업하고 달라스에서 유학후 무역업에 종사하며 1976년 달라스 한인상공회를 창립했다. 이후 귀국해 (주)동진통상 회장을 역임했으며, 서라벌고등학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동진학원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교육과 산업 분야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