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Climate Prediction Center
10월 내내 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졌던 남부 텍사스에 11월이 찾아왔지만, 기온은 여전히 평년보다 따뜻할 전망이다.
미 기후예측센터(CPC)의 11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텍사스 전역이 ‘평년 이상 기온’ 확률 44%로 나타났으며, ‘평년 수준’은 33%, ‘평년 이하’는 23%로 예측됐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국기상청(GFS) 장기예보 모델 또한 텍사스 남중부 지역이 2~5도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샌안토니오의 10월 평균 최고기온은 88.7도(화씨·약 31.5도)로 평년보다 6.5도 높았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더운 10월로 기록됐다. 10월 말 마지막 주에야 강한 한랭전선이 남부 지역을 통과하면서 비로소 ‘가을 기운’이 찾아왔다. 평년 11월 샌안토니오의 평균기온은 낮 72도, 밤 50도이지만, 올해는 평균 낮 74~77도, 밤 50~55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짧아진 일조 시간과 잦은 한랭전선 통과로 간헐적인 한파는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온화한 가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11월 말까지 해가 약 35분 일찍 진다. 11월 말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30분경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11월에도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간헐적 한랭전선 통과로 일부 지역은 일시적 30~40도대 저온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텍사스의 가을은 여전히 따뜻하겠지만 간헐적인 ‘가을 스냅(짧은 한기)’이 지나가는 전형적인 남부 텍사스형 11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