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클라호마 뉴스9 캡쳐
- 국토안보부 (DHS) “표준 심문 후 석방”… 하지만 온라인 기록엔 ‘ICE 구금 상태’
- 트럼프 정부, ‘미 역사상 최대 추방 작전’ 예고
- 학계 “친미 성향 학자를 왜 구금하나”… 충격·혼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합법 H-1B 비자를 가진 오클라호마대학교 교수 바히드 아베디니(Vahid Abedini)를 구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베디니 교수는 중동학회(MESA) 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로 향하던 지난 11월 22일 공항에서 구금됐다.
중동학자인 아베디니 교수의 동료인 조슈아 랜디스(Joshua Landis) 교수는 SNS X(구 트위터)에 “아베디니는 유효한 H-1B 비자를 가진 고등교육 분야 전문가”라며 “잘못 구금됐다”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뉴스위크를 통해 “이란 국적자인 그는 표준 신원 검증을 위해 구금됐으며 현재는 석방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이 알려진 직후 ICE의 공식 구금자 조회 사이트에는 아베디니가 여전히 구금 상태로 표시돼 혼선을 빚었다.
아베디니 교수의 지인은 허프포스트와의 통화에서 “그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생필품은 제공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특히 논란이 되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 정책과 시점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불법이민자를 추방하겠다면서 합법 비자 소지자까지 추방하는 대규모 추방 작전이 이어지고 대통령 선거당시 내세웠던 10만명을 구금할 수 있는 구금시설 확충 공약에 지난 7월 통과된 ‘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ICE 구금 예산 450억 달러, 이송·추방 예산 140억 달러, 신규 ICE 요원 1만 명 채용 등이 포함된 예산도 집행되고 있다.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트리샤 맥러플린 DHS 공보차관보는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공격적으로 체포 작전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175,000건의 ICE 입사 지원이 들어왔다”고 말해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및 체포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문제는 합법적인 비자 소지자에 대한 무차별 체포다. 이번에 구금된 중동학자인 아베디니 교수처럼 합법적 신분임에도 공항에서 체포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오클라호마대 동료 랜디스 교수는 “중동학자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아베디니는 친미 성향이 강하고 미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베디니 교수는 오클라호마대 보렌 국제학대학에서 이란학·중동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대학 측은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랜디스 교수는 “여러 변호사들이 사건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조치가 단순 오해인지, 정책 변화의 신호인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합법 비자 소지자까지 구금 대상에 포함되는 전례가 생기면 향후 H-1B·학생비자·연구비자 보유자들이 광범위한 영향 을 받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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