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오스틴 한인회 27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신임회장 당선된 강수지 조아부동산 대표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철승 위원, 스티브 한 위원, 강수지 당선자, 편성일 선관위원장)
- 지역 단체들과의 협력 강화… “한인사회 전체의 연결과 통합”
- 투명한 회무·재정 보고·온라인 소통 강화
- 차세대 및 한인 지도자 육성
- K-문화 확산… “오스틴에서 한국 문화의 영향력 확대”
- 삼성 오스틴·삼성 테일러 협력 기업들과의 연계 확대
[Austin=TexasN] 텍사스 오스틴 한인사회를 향후 2년간 이끌 제27대 신임 한인회장에 강수지 조아부동산 대표가 선출됐다. 오스틴 한인회 27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편성일)은 12월 1일 강수지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하고 향후 오스틴 한인회를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강수지 당선인은 당선 직후 발표한 공약을 통해 “오스틴 한인사회가 미국 내 모범적인 동포 커뮤니티로 자리 잡도록 투명한 회무와 소통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수지 당선인은 지역에서 부동산 전문인으로 활동하며 한인사회와 다양한 단체 간 가교 역할을 해온 인물로, 이번 선거에서는 소통 강화·회무 투명성·차세대 육성·K-문화 확산·삼성 오스틴 및 테일러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등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강 회장은 당선 후 발표한 ‘강수지의 약속’에서 가장 먼저 지역 한인 단체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노인회, 한글학교, 골프협회, 축구협회 등 오스틴의 다양한 단체들이 서로 소통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한인회가 조정자이자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틴 한인사회가 미국 전체에서 주목받는 모범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하도록 연결과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약속이다.
강 당선인은 “회무의 투명성은 한인회의 기본”이라며 정기적인 재정보고와 시대에 맞는 회칙 개정, 웹사이트 및 SNS 활성화를 통한 열린 회무 운영을 공약했다. 이를 통해 한인회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강 당선인은 특히 UT 오스틴 및 지역 대학 한국 학생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문화·경제 네트워크,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세대 한인 지도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차세대가 지역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한인회가 연결자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젊은 세대와의 횡적 교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 당선인은 오스틴 지역에서 K-Food, K-Culture를 더 널리 알리고 즐기는 문화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와 협업하여 한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대표적 해외 거점인 삼성 오스틴·삼성 테일러 공장 확장에 맞춰, 관련 협력업체와의 교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삼성 테일러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자원·산업 인프라 협력에 오스틴 한인사회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동포사회와 한국 대기업·협력업체 간 상호 Win-Win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강수지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오스틴 한인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투명하며, 역동적인 공동체가 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며 “소통과 협력, 그리고 투명성을 중심 가치로 삼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향후 강 당선인은 내년 2월 말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 뒤 주요 공약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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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