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달라스경찰국 외경
(달라스=텍사스N) 텍사스주 달라스가 2025년 한 해를 살인사건 감소와 함께 강력범죄가 5년 연속 줄어드는 성과로 마무리했다. 다만 시의 공식 통계와 주민들이 체감하는 치안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달라스 경찰국(Dallas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2025년 달라스의 강력범죄는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살인사건은 총 1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36건을 기록했던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가중폭행(Aggravated Assault) 신고 역시 전년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경찰청 강력범죄 담당인 안드레 테일러(Andre Taylor) 경정은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 보고에서 “전략적 치안 배치, 기술 활용, 수배자 집중 단속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5년 미국 주요 대도시 전반에서 살인사건이 감소한 전국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그러나 시의회 논의 과정에서는 공식 통계와 주민 체감 사이의 괴리가 부각됐다. 공공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성과를 대체로 긍정 평가하면서도, 무작위 총성에 대한 주민 불안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부 오크클리프 지역을 지역구로 둔 맥시 존슨(Maxie Johnson) 시의원은 “연말 강력범죄 감소 수치가 주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현실과는 다르다”며 “데이터만으로는 주민들의 불안을 설명할 수 없다. 실질적인 결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코모(Daniel Comeaux) 달라스 경찰청장은 “존슨 의원의 지역구에서도 강력범죄 신고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라며 “개별 지역의 문제에 대해 직접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달라스 경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무작위 총성’으로 분류된 신고는 약 1만 2,600건에 달했다. 이들 신고는 주로 남부 달라스와 북동부 관할 구역에 집중됐으며, 경찰은 이를 긴급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우선순위 3’으로 분류해 대응하고 있다. 다만 부상자가 확인된 경우에는 우선 대응 대상으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카라 멘델슨(Cara Mendelsohn) 공공안전위원회 위원장은 경찰에 대해 “무작위 총성 문제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다음 달 회의에서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달라스시는 공식 통계상으로는 뚜렷한 범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주민 체감 치안 개선을 위해서는 총기 관련 생활 불안 해소가 향후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