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캐롤튼 시의원에 출마한 마이클 송 후보가 시의회 안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한인의 목소리를 내며 ‘한인 커뮤니티의 대변인’ 역할을 위한 여정에 나섰다.
[달라스=텍사스N] 텍사스 한인 경제의 심장부로 불리는 캐롤턴(Carrollton). 그 역동적인 도시의 중심에서 ‘쌍용띠’ 88년생 젊은 리더 마이클 송(한국명 송호석·38) 후보가 시의원 제4석(At-large)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살에 미국으로 건너와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UT Austin)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석유회사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현재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 중인 그는 이제 ‘봉사하는 아빠’로 아이들에게는 롤모델이 되고 ‘커뮤니티의 대변인’이 되기 위한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엔지니어의 냉철함과 개발자의 추진력을 갖춘 ‘준비된 일꾼’
마이클 송 후보의 이력은 다채롭다. 캐롤튼에서 자랐고 결혼을 하며 가정을 일궜다. 이후 거제도, 울산, 중국 상하이를 누비며 수백억 원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관리하던 그가 2018년 가족과 함께 달라스에 다시 정착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대형 건축 회사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아파트, 호텔, 상업 시설 건립을 진두지휘하며 도시 개발의 메커니즘을 몸소 체험했다.
“부동산 개발업을 하며 시 관계자들과 소통하다 보니 절실히 느낀 점이 있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캐롤턴의 성장에 엄청난 세금을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시에서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에서는 소외되어 있다는 사실이었죠.”
그가 꼽은 사례는 소박하지만 실질적이다. 시에서 지원하는 노후 주택 유리창 교체 인센티브나 보도블록 정비 서비스 등,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한인 1세대들이 놓치고 있는 복지 혜택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그는 “시청 웹사이트에 스페인어, 베트남어는 있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없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며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확대시켜 한인들에게 현실적 도움을 주는 봉사자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시의회 안의 ‘한국인 보이스’, 대체 불가능한 자산 될 것, 시의회 내용을 한인 사회에 투명하고 친절하게 전달”
송 후보가 출마하는 제4석은 특정 지역구가 아닌 캐롤턴 전역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At-large’ 선거구다. 그는 주류 사회인 백인 층뿐만 아니라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 소수 민족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캐롤턴의 인구 구성은 매우 다양해졌지만, 투표층의 75%는 여전히 백인입니다. 인구 비율에 맞는 대표성이 확보되어야 도시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 유치나 경제 개발 정책이 결정되는 시의회 테이블에 한인의 정서와 비즈니스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이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커뮤니티의 영향력은 차원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일할 때는 날카롭지만, 평소에는 둥글둥글한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정치적 야심보다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한 봉사 정신이 앞선다는 마이크 송 후보, 시의원이 된다면 격주로 열리는 시의회 내용을 한인 사회에 투명하고 친절하게 전달하는 ‘소통 창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5월 2일 선거, 한인 유권자 결집이 승패 가른다
현재 송 후보는 2월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을 앞두고 디자인 작업과 웹사이트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낮은 투표율을 보여왔던 한인 사회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3월 중순경 H마트 등 한인 밀집 지역에서 ‘유권자 등록 도우미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당선 여부를 떠나 캐롤턴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꾸준히 시정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우리 한인들이 한목소리를 낸다면, 캐롤턴은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정체성 뚜렷한 ‘명품 한인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을 여러 색의 줄이 엮여 아름다운 바구니를 만드는 ‘위빙 배스킷(Weaving Basket)’에 비유한 마이클 송 후보. 한인이라는 뚜렷한 색깔의 줄을 들고 주류 사회라는 바구니를 더 단단하게 엮어내겠다는 그의 도전이 5월 캐롤턴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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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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