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xan
텍사스 중부 지역에 오늘(10일) 밤 강력한 뇌우와 우박, 토네이도를 동반한 악천후가 예보됐다.
텍사스 기상처에 따르면 10일(화) 밤 오스틴과 힐컨트리(Hill Country) 지역은 올 시즌 들어 가장 강력한 수준의 폭풍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낮 동안에는 일부 지역에서 옅은 안개와 약한 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강수 확률은 약 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기 중 수증기량이 많아 밤 시간대 강한 폭풍이 형성될 조건이 갖춰질 것으로 분석된다.
강한 폭풍대는 이날 저녁 텍사스 서쪽에서 형성된 뒤 밤 사이 힐컨트리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해당 지역의 위험도를 5단계 중 3단계(Level 3)로 평가했다. 폭풍의 주요 위험 요소는 대형 우박과 강풍이다. 특히 I-35 고속도로 서쪽 지역에서는 계란 크기(egg-size)에 달하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약 75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발생할 수 있어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 당국은 또 힐컨트리 대부분 지역에서 토네이도 발생 위험도 상승을 경고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간 시간대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휴대전화 경보나 기상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준비해 둘 것을 권고했다.
이번 폭풍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0.25인치에서 최대 1인치(약 6~25mm) 수준이며, 힐컨트리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폭풍은 자정 이후 I-35 인근과 동쪽 지역으로 이동하며 수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늦은 오전부터는 비가 그치고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 이번 주 후반까지는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말 늦게 강한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다음 주 초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 당국은 내다봤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은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우박과 강풍, 토네이도 가능성에 대비해 야간에도 기상 경보를 받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