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임스 탈라리코 인스타그램
텍사스 연방상원 선거가 예상 밖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며 전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가 공화당 유력 주자들을 상대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지만, 오차범위 내 결과로 향후 판세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텍사스 공공여론조사연구소(TPOR)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탈라리코는 현역 상원의원 존 코닌과의 가상 대결에서 44% 대 41%로 앞섰다. 텍사스 법무장관 켄 팩스턴과의 대결에서도 46% 대 41%로 5%포인트 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2.5%포인트로, 두 시나리오 모두 통계적으로는 접전 구도에 해당한다.
이번 결과는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돼 온 텍사스에서 이례적인 흐름으로 해석된다. 텍사스에서는 1994년 이후 민주당이 주 단위 선거에서 승리한 사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양당 모두 이번 선거를 전략적 격전지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탈라리코의 지지 기반은 유색인종 유권자와 대학 교육을 받은 층, 무당층에서 두드러졌다.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코닌 대비 51%포인트, 팩스턴 대비 56%포인트 앞서는 압도적 격차를 보였으며, 라틴계 유권자에서도 각각 30%포인트 안팎의 우위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도 50% 초반대 지지를 확보하며 공화당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후보 호감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탈라리코는 긍정 평가가 41%, 부정 평가가 34%로 ‘플러스’ 구간을 유지한 반면, 코닌과 팩스턴은 각각 10%포인트, 15%포인트 수준의 ‘비호감 우위’ 상태를 보였다.
다만 공화당 내부 경쟁이 변수로 꼽힌다. 코닌과 팩스턴은 5월 26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되며,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는 팩스턴이 한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공화당 진영에서는 “본선 경쟁력 측면에서는 코닌이 더 강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선거 자금 측면에서도 이번 레이스는 기록적인 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화당 경선에 대규모 자금이 집중되면서, 텍사스 상원 경선은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의 비용이 투입된 선거로 평가된다.
정치 분석기관들은 여전히 해당 선거구를 “공화당 우세(Likely Republican)”로 분류하고 있지만, ▲공화당 경선의 분열 ▲민주당 후보의 자금 조달 능력 ▲최근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주당 선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판세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동일 조사에서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 그렉 애벗이 민주당 후보 지나 히노호사를 48% 대 43%로 앞섰으며, 법무장관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45% 대 39%로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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