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Donald Trump Jr. and Eric Trump listen to President Donald Trump’s State of the Union address to a joint session of Congress in the House chamber at the U.S. Capitol in Washington, Tuesday, Feb. 24, 2026. (AP Photo/Alex Brandon)
미 국방부가 공격용 드론 생산 확대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투자한 드론 기업이 관련 계약 경쟁에 참여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AP에 따르면 드론 제조 스타트업 파워러스(Powerus)는 미 국방부가 추진하는 공격용 드론 공급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과 윤리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 국방부는 중국산 드론 수입을 금지한 이후 자국 내 드론 제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약 11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사업에는 수십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파워러스 역시 공격용 드론 공급 계약 확보를 목표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파워러스는 미국 육군 특수작전부대 출신 인사들이 약 1년 전 설립한 기업으로, 초기에는 농업용 비료 살포나 산불 진화 등 상업용 드론을 주로 생산해왔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에서 군용 드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군사용 드론 개발과 생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파워러스는 최근 6개월 동안 경쟁 드론 업체 3곳을 인수했으며 추가 인수도 추진 중이다. 또 투자자로부터 약 6천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향후 자금 조달을 위해 역합병 방식으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스닥 상장사인 아우레우스 그린웨이 홀딩스(Aureus Greenway Holdings)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회사 역시 트럼프 장남과 차남이 일부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윤리 전문가들은 대통령 가족이 연방정부 계약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상황 자체가 이해충돌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워싱턴대학교 법학대학원의 정부 윤리 전문가 캐슬린 클라크 교수는 “정부 의사결정자들이 계약을 통해 대통령 가족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압박을 느낄 수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부패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회사 측은 정치적 이해충돌 의혹을 일축했다. 파워러스 공동창업자 브렛 벨리코비치는 “투자자들이 누구인지와 상관없이 회사의 목표는 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군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 측은 성명을 통해 “드론은 미래 산업이며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장남이 파트너로 합류한 투자펀드 1789 캐피탈이 국방·첨단기술 기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최근 1년 동안 25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상당수 기업이 연방정부 계약을 추진하거나 이미 수주한 업체들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특별기획] 텍사스 보수 정치의 지형, 티파티의 ‘원칙’에서 MAGA의 ‘팬덤’으로](https://texasn.com/wp-content/uploads/2026/03/121120091745-tea-party-supporters-350x250.jpg)



![[특별기획] 텍사스 보수 정치의 지형, 티파티의 ‘원칙’에서 MAGA의 ‘팬덤’으로](https://texasn.com/wp-content/uploads/2026/03/121120091745-tea-party-supporters-75x75.jpg)






![[특별기획] 텍사스 보수 정치의 지형, 티파티의 ‘원칙’에서 MAGA의 ‘팬덤’으로](https://texasn.com/wp-content/uploads/2026/03/121120091745-tea-party-supporters-120x86.jpg)


![[인사] 주휴스턴 총영사에 이경은 ‘국경너머인권’ 대표 임명 … 한인사회 “동포사회와 소통 강화 기대”](https://texasn.com/wp-content/uploads/2026/03/이경은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사무처장-e1523232664996-120x8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