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존 코닌 선거캠프 홈페이지
텍사스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상원의원 결선 후보 지지 여부를 놓고 내부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가 현직 상원의원 존 코닌을 지지할 경우 보수 지지층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텍사스 공화당 경선에서 코닌 상원의원과 캔 팩스턴 텍사스 법무장관은 과반 득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오는 5월 26일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 두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인터뷰에서 코닌 의원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당내 긴장이 커지고 있다.
텍사스 공화당 일부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닌 의원을 지지할 경우 보수 지지층의 기대와 어긋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휴스턴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화당 소속 주 하원의원이자 텍사스 하원 공화당 코커스 의장인 톰 올리버슨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열성적인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를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드랜즈 지역 스티브 토스 공화당 주하원의원 은 “텍사스 유권자들이 코닌 의원에 대해 느끼는 불만의 규모를 대통령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큰 타격은 아닐 수 있지만, 코닌을 지지한다면 전략적으로는 실수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코닌 의원을 지지하는 공화당 인사들도 적지 않다.
포트워스 찰리 게렌 공화당 주하원의원 *은 “대통령이 사실관계를 검토해 텍사스를 잘 대표해온 존경받는 상원의원을 지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플레이노 지역 맷 샤힌 의원 역시시 코닌 의원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코닌 의원만이 민주당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며 “대통령도 이를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닌 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꼽히는 선거 관련 법안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트럼프와 보조를 맞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상원 필리버스터 규정을 변경해 세이브 아메리카 엑트(SAVE America Act)를 통과시키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유권자 등록 시 시민권 증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닌 의원은 기고문에서 “필요하다면 상원 규칙을 변경해 법안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크스턴 법무장관 역시 같은 법안을 지지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지 선언은 나오지 않았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향후 몇 주 동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닌 캠프는 이미 결선 투표를 겨냥한 첫 TV 광고를 시작했으며, 파크스턴 장관의 개인적 논란을 겨냥한 공격적인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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