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자 3만 3,000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9일(수)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 4월과 6월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3,500명을 신규채용한데 이어 추가 인원을 채용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고 아마존 홀푸드와 아마존 프레쉬 등 식품유통사업의 성장으로 인력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
워싱턴 D.C에 있는 아마존 제2본사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신규채용인원은 시애틀, 뉴욕, 덴버, 피닉스 등에 위치한 사무직으로 채용이후 재택근무부터 시작한 후 점차적으로 사무실 근무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2만명 이상의 기술관련 분야의 추가인원을 2025년까지 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의 신규채용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아마존의 전 직원인 크리스 스몰스 씨는 “아마존이 해고와 채용을 반복한다”고 비난하자 아마존 측은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된 직원에게 출근을 만료하고 집에서 대기할 것을 요청했으나 사측의 요구를 무시하고 출근했기 때문에 해고당한 경우가 있다. 그 외에 다른 이유로 해고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