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전자담배 ‘뷰즈’ 승인 … “미국 내 처음, 전자담배 시장 변화 예고“

FDA “일반 담배보다 독성이 적으며, 금연에 도움을 준다고 결론”

 

사진/AP (A photo of Vuse’s Solo Digital Vapor Cigarette brand, the e-cigarette product that won FDA authorization Tuesday, taken at a product launch event in June 2013.Photo: Brian Ach/AP Images for R.J. Reynolds Vapor Company)

 

식품의약국 FDA가 전자담배 제품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FDA는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가 미국에서 뷰즈 솔로 전자담배를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국의 전자담배 공식 승인은 처음이다. FDA는 “제조업체가 제출한 데이터를 보면 담배에 이미 중독된 성인 흡연자가 담배를 끊거나 흡연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며 “뷰즈 전자담배의 독성이 일반 담배와 비교했을 때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품의약국이 전자담배를 처음으로 승인한 것에 대해 CNBC는 ‘전자담배 시장’의 변화가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FDA는 지난 2009년부터 담배제품을 규제하기 시작했지만 지난 10년동안 수천개의 전자담배가 FDA의 승인없이 판매되어 왔다.

FDA는 또 지난해 9월 미국내 모든 전자담배 제조업체에 금연보조효과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고 500여개의 업체들이 650만건의 평가신청서를 제출했다. CNBC에 따르면 650만 건의 평가 신청서 가운데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제품에 대한 수만 건의 신청은 거부됐으며 한때 청소년 흡연을 급증시켰던 쥴(Juul) 전자담배에 대한 승인은 보류 중이다.

한편, 2019년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고등학생 4명 중 1명 이상이 지난 30일동안 전자 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으며 이는 2017년 보다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고등학생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10%대로 다시 내려왔다. 이는 전자담배에 대한 강화된 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인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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