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 오스틴, 대학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틱톡(TikTok)’ 차단

"학교내 모든 노트북과 테블릿, 컴퓨터 등 주정부 지원 기기 및 학내 와이파이에서도 틱톡 접근 불가"

 

사진/ KXAN 캡쳐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대학교(UT Austin)가 대학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인터넷 기기에서 틱톡을 차단했다.

UT 오스틴은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선 또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대학에 연결된 경우 어떤 장치에서도 틱톡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당국의 이번조치는 지난 12월 그레그 에봇 주지사가 모든 정부기관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라는 지시의 연장선이다. 텍사스 주정부의 관리를 받는 주립대학으로써 UT 오스틴은 대학에서 사용하는 모든 노트북과 태블릿, 컴퓨터 등 주정부가 지원한 모든 기기에서 틱톡 접근을 막았다.

학교측은 “주지사의 설명처럼 틱톡은 사용자의 장치에서 인터넷 활동을 수행하는 시기, 장소 및 방법을 포함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잠재적으로 민감한 이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긴다. 따라서 모든 정부기관의 틱톡 접근을 금지한다”는 주정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UT 오스틴 뿐만 아니라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 역시 틱톡 접근을 금지하기 위해 학교 전체 네트워크를 변경하고 있다. 이미 지난 12월부터 틱톡 접근을 막아오고 있지만 인터넷 플랫폼 엑세스 제한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한편, 텍사스 외에도 위스콘신과 노스캘로나 역시 정부기관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기기의 틱톡 접근을 금지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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