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일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한국가곡 콘서트가 열린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박연하 씨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는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특히 삼일절은 한국의 독립을 위한 투쟁과 희생을 기리는 날로, 이에 맞추어 삼일절을 맞아 한국 가곡 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3월 1일(금) 오후 7시 오스틴의 테리타운 크리스찬 교회(Tarrytown christian church)에서 열리는 한국 가곡 콘서트는 테너 정동혁, 피아니스트 정현우 씨와 함께 정인보 작사, 박태현 작곡의 ‘삼일절 노래’, 김소월의 ‘진달래 꽃’,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채동선의 ‘그리워’, 김소월 시, 김성태 곡인 ‘산유화’, 송길자 시, 임긍수 곡인 ‘ 강 건너 봄이 오듯’ 과 같이 향수와 한국의 얼이 녹아 있는 대중에게 익숙한 한국 가곡들로 구성되며, ‘마중’, ‘시간에 기대어’, ‘베틀노래’ 와 같이 비교적 현대시대에 작곡된 멋스런 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소프라노 박연하 씨는 “한국 동포들을 위한 이번 연주회는 듣기에 편안하고 친근한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면서 “이번 연주회를 통해 청중들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또 우리의 역사와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함께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프라노 박연하씨는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존슨홉슨킨 대학교 피바디 음대(Peabody Institute of Johns Hopkins University) 마스터 과정을 졸업한 뒤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of Austin)에서 오페라 퍼포먼스 박사학위 취득, 미국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