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udrii Cunningham has been missing since Thursday morning. Family Photo/Polk County Sheriff’s Office
아침 등교길 스쿨버스를 타러 가는길에 사라진 11세 오드리 커닝햄이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범인은 커닝햄의 집 뒤편 트레일러에서 살고 있던 스티븐 맥두걸(42)로 평소에도 커닝햄을 버스 정류장에 배웅하는 등 친분을 유지해 왔다. 커닝햄이 실종된 7일에도 하교하는 커닝햄을 마중나가는 일을 맡을 정도로 피해자 가족과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었다.
그는 또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수색작업을 돕고 이웃집을 돌며 실종아동을 본적이 있느냐고 묻는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척하며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경찰은 용의자 스티브 맥두걸이 아이를 만난 마지막 목격자임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뒤 수사에 집중했다. 맥두걸은 경찰조사에서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줬다고 증언했지만 스쿨버스를 타지 않았고 등교도 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서 폭행혐의로 이미 입건되어 있던 맥두걸을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커닝햄의 시신은 가방이 발견된 곳 근처 트리티강 하류에서 발견됐고 해리스 카운티 검시관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파에 따르면 용의자는 많은 전과를 보유하고 있었다. 2003년부터 폭력, 아동유인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2007년에는 텍사스 브라조리아 카운티에서 어린이를 유인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1020년과 2019년에는 가중폭행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