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간 470만명이 개물림 사고 피해

개물림 피해자 절반은 어린이와 노인 ... "개물림 예방 안전수칙 숙지해야"

human hands put on a leather muzzle to muzzle a dog

사진/ steinberginjury

미국에서 연간 470만여명이 개물림 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 수의학협회(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개물림 사고 후 병원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는 경우도 80만여건에 이른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층이 개물림 사고에 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전체 피해자 중 절반이상이다.

텍사스 동물관리국은 개에게 물리지 않기 위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공개하고 있다. 안전수칙에 따르면 친근한 개라 하더라도 주위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자리를 떠나서는 안된다. 낯선 개에게 접근하는 것도 안전하지 못하며 개가 달려들 경우 오히려 비명을 지른다면 개의 흥분상태를 극도화 시킬 수 있다.

낯선 개가 다가올 경우도 도망가거나 소리를 지르면 개의 공격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따라서 낯선 개가 접근해온다면 오히려 가만히 서 있는 것이 낫다.

동물관리국은 개에 밀려 넘어질 경우 두 손으로 목을 붙잡고 공처럼 몸을 만채로 가만히 있는 것이 안전하며 개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미국 수의학협회는 개물림 사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개가 왜 무는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개물림 사고를 예방할수 있다는 것이다. 수의학협회는 “개가 무는 행위는 무엇인가에 대한 반응”이라며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처하면 자신이나 자신의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물 수 있으며 두려움을 느끼거나 무언가에 놀랐을 경우에도 물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위협을 느끼는 순간에 오히려 물기 위해 달려들수 있으며 자신의 장난감이나 음식 등 소중한 것을 보호하기 위해 물수도 있다.

수의학협회는 “견주들이 반려견과 놀아주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흥분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반려견의 흥분도를 높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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