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에서 총기난사 … “임산부 포함 5명 사망, 1명 중태”

사진/ CNN뉴스 캡쳐

인디애나폴리 북동부 지역에서 24일(일)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임산부를 포함해 총 5명이 사망했다.

랜달 테일러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청장은 “10년만에 발생한 사상 최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라며 “태중의 아기와 소년을 포함한 살상사고”라고 발표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은 24일 오전 4시경에 발생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장소에서는 총상을 입은 소년이 발견됐고 한블럭 정도 떨어진 다른 주택에서 임산부를 포함해 5명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경찰당국은 “사고현장에서 병원으로 급히 후송된 피해자들을 살피던 의료진들은 임신한 여성의 태아를 구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태아와 임산부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단서를 통해 “불특정 다수를 향한 총기 난사는 아닌 것으로 파악한다. 정황상 피해자들을 노리고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범인은 적어도 두 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호그셋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은 “(범인들은) 우리 도시에서 악행을 저질렀다. 사건조사가 더 이뤄져야 정확하게 알겠지만 오늘 오전 발생한 사고는 단순한 총기사고가 아닌 살인”이라며 “범인들은 반드시 붙잡힐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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