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HOU11 캡쳐
2024년 2월 19일 현재까지 텍사스에서는 11건의 어린이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에도 휴스턴에서 어린이가 실종되면서 텍사스 전역으로 앰버경보가 발령됐다.
텍사스 공공안전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텍사스 전역에서 실종아동에 대한 앰버경보는 총 11건이다. 2023년 한해 동안 발령된 경보는 44건이지만 올해는 2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벌써 11건이나 발령된 것이다. 앰버 경보는 실종아동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44건 중 43명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발견됐다. 하지만 에버먼에서 실종된 6세 노엘 로드리게스-알바레즈(Noel Rodriguez-Alvarez) 군은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경찰당국은 노엘 군의 어머니를 유력용의자로 체포,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 Exploited Children)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아동실종 앰버 경보 발령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2022년 앰버 경보는 31건이었으나 2023년 44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두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11건이다.
이는 조지아주 14건과 플로리다 13건을 합한 횟수보다 많다. 전문가들은 앰버경보 발령 횟수가 많은 것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 때문이지 어린이 안전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휴스턴 소재 텍사스 실종자센터는 “미국 전역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이 실종되고 있다”면서 “누군가 실종됐을 때 신속하게 법집행기관에 신고하고 앰버 경보 및 조건에 맞는 실종경보가 발령될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족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