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북서쪽의 작은 도시 탐볼(Tomball) 에서 지난 9일(수) 밤 가스폭발로 주택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해 거주자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화재검시관의 조사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서 수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을 느낄수 있을 만큼 강력했다. 조사관들은 “주택 내부에는 인화성 물질로 가득찼으며 이는 인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탑볼 소방서는 9일 밤 사고를 접수하자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지붕은 폭발과 함께 사라졌고 목재로 된 주택은 이미 전소된 상태였다.
주택 주변으로 튀어나간 파편이 즐비했고 파편들 사이로 사망자의 유해가 발견됐으며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다른 주변건물에는 피해가 없었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주변 이웃들이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주택에 거주하는 남성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가적인 정밀조사 이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텍사스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