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국이 리콜 요구한 자동차 에어백, 현대 기아차에도 장착

미 도로교통안전국 "사고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인플레이터 정상작동 안해"

 

사진/Autoblog.com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대규모 리콜을 촉구한 ARC 오토모티브 에어백이 현대와 기아차 5개 모델에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는 NHTSA에 에어백 납품업체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했다. NHTSA는 최소 50개 차종이 RC 오토모티브 에어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모델도 포함됐는데 현대차는 2002년형부터 2005년형 까지 ‘XG350‘과 2005년형 투싼 등이 있다.  기아자동차 역시 2001년형부터 2005년형 옵티마와 2005년형 스포티지에 문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NHTSA는 지난 2016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현대자동차의 운전자가 에어백 사고로 사망한 뒤 ARC가 만든 800만개 이상의 에어백 인플레이터에 대한 조사를 실새했다.

이후 ARC 오토모티브의 에어백 6천 700만개가 외부충격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인플레이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승객쪽으로 금속 파편이 튈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리콜을 요구했다.

하지만 ARC 오토모티브는 당국의 요청을 거부했다.  ARC는 폐기된 차량이나 다른 차량에서 수집한 인플레이터에 대한 여러 테스트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이러한 테스트 중에 단 한 건의 파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NHTSA는 ARC에 18년 동안 생산된 6,700만 개의 인플레이터가 결함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제조사인 ARC의 에어백은 현대와 기아차를 포함해 GM과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 BMW 등 미국차량 및 유럽차량 12개 이상 제조사에 납품중이다.

한편, GM은 ARC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된 차량 100만 대에 대해 리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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