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수백명 직원 해고 … “AI에 집중할 것”

"비용절감 및 인공지능에 집중, 하드웨어 삭감"

 

사진 / 위키피디아

구글이 지난 10일(수) 대규모 인원감축을 단행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구글은 비용절감을 위해 핵심 엔지니어링, 구글 어시스턴트 제품, 픽셀폰 등 하드웨어를 담당했던 직원들을 해고했다.

구글이 해고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구글 직원의 지속적인 채용과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으며 귀하의 지위가 해고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유감이다”라며 해고소식을 알렸다.

구글은 지난해 1월에도 역대 최대규모인 1만 2,000명을 해고했다. 구글이 직원을 해고하는 이유는 생성형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면서 기존처럼 많은 직원이 필요 없게 됐기 때문으로 IT 관련 회사들 상당수가 대규모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메타와 아마존 등도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아마존은 트위치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 MGM 스튜디오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제록스는 이번 달 직원 23,000명 중 15%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유니티 소프트웨어 역시 인력의 25%인 1,800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구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회사의 가장 큰 우선순위와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기회에 책임감 있게투자하고 있다”며 “2023년 하반기 전체 인원을 감축하는 등 조직을 변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 발달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집안일을 돕는 로봇이 공개되면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각종 프로그램 및 로봇의 발전은 인류의 일자리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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