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움직이는 지하철에 여성머리 밀친 ‘묻지마 범죄’

뉴욕경찰 "퀸즈에서 가해자 체포, 피해여성은 목 아래로 마비상태"

 

사진/ 폭스 뉴스 캡쳐

뉴욕 지하철에서 낯선 여성을 공격하는 묻지마 범죄가 또 벌어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난 21일(일) 이른 아침 맨해튼의 한 역에서 내린 35세의 여성의 머리를 뒤에서 움켜잡고 열차를 향해 밀쳐 중태에 빠뜨렸다.

뉴욕경찰은 범행을 일으킨 남성은 카말 셈레이드(39)로 퀸스 라과디아 공항 근처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살인미수로 체포했다.

피해 여성은 폭행피해를 입고 병원에 후송됐으나 경추 골절과 두피찰과상 및 4개의 주요혈관이 손상된 상태다. 뉴욕검찰은 “피해자는 현재 목 아래로 마비된 상태로 사망할 위험도 높다”고 말했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범행동기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묻지마 폭력 범죄에 대해 뉴욕시민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튀르키예 출신인 피해여성의 병원치료비 모금을 위한 페이지가 개설됐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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