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후 1일된 신생아, 반려견에 물려 사망

맹견으로 알려진 로트와일러 ... "아기를 물고 땅에 묻으려 해"

사진/Wikipedia

태어난지 하루 된 신생아가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로트와일러)에 물려 사망했다. 사고는 뉴질랜드 북섬의 해밀턴의 한 가정에서 발생했다. 야후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시각으로 25일(일) 저녁 7시경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신생아는 이미 사경을 해매는 상황이었다. 생후 1일차였던 남자 아기의 어머니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반려견의 공격을 받았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사망했다.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가정에는 두마리의 반려견이 있었고 그중 하나인 로트와일러가 아기를 물어 뜯은 후 땅에 묻으려 했다. 사건을 목격한 이웃주민 카렌(Karen)은 “개에 물린 아기는 심하게 울고 있었고 피가 범벅이 된 상태로 흙에 묻혀 있었다”고 증언했다.

상황을 목격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구급차를 요청, 아이를 구조하고자 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신생아를 물어 죽인 로트와일러는 맹견으로 개물림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견종 중 하나로 수컷의 경우 공격성이 매우 강하다. 소형견이 로트와일러에 물렸을 때 30초 이내에 사망할 만큼 위력이 강한 맹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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