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네시대학교 낙스빌(UTK) , 기숙사 음식에서 ‘벌레, 고무장갑,머리카락’ 나와

1학년들 보이콧 움직임 ... “안익은 치킨과 소시지까지 도저히 먹을 수 없다”

사진 / Boycottpcb

테네시 대학교 낙스빌(University of Tennessee, Knoxville 이하 UTK) 기숙사 식당에서 벌레와 고무장갑이 섞인 음식과 곰팡이 핀 컬리플라워, 익지 않은 닭고기 등이 제공돼 충격을 주고 있다.

UTK는 1학년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며 학내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따라서 다른 학년보다 학비도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그런데 학생들이 먹는 음식 중 샐러드에서 벌레가 나왔고 음식이 제대로 익혀지지 않은 채로 학생들에게 지급, 논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인스타그램을 포함 SNS에 해당 학생식당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벌이며 자신들의 경험담과 사진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학교측은 아직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또 일부 학생들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던 학교측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들도 각자의 학부모에게 연락, 학교측에 항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학교측을 향한 집단 반발도 예상된다.

문제가 된 학내식당은 PCB 라는 곳으로 학생들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야채는 시들었거나 곰팡이가 슬었고 고기류는 거의 익지 않은 날 것의 상태였다. 또 소시지도 안익은 상태였을 뿐만 아니라 메쉬드 포테이토 안에서는 고무장갑 조각이 발견되기도 하는 등 최악의 음식이 제공됐다.

UTK는 테네시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공립대학으로 미 전체 대학순위에서도 100위권에 오르는 명문 중 하나로 꼽히지만 이번 사태로 학교의 권위와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익지않은 치킨 거의 날것의 돼지고기곰팡이핀 컬리플라워

머리카락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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