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역사를 다시 쓴 여자 선수 … “최초로 상위그리에 출전”

벤더빌트대 여자 선수 ‘세라 풀러’ , 미주리 타이거즈와 경기 후반전 키커로 출전

사진 / NBC

테네시주에 위치한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4학년에 재학중인 여자 풋볼 선수인 세라 풀러(Sarah Fuller)가 미주리대학교 타이거즈 팀(Tigers of the University of Missouri)과 파워 파이브(Power Five, 대학 풋볼경기 최상위 리그) 경기에 출전함으로써 미 대학 풋볼 경기에 새 역사를 썼다.

NBC 는 28일(토) 세라 풀러는 미주리 타이거스와의 경기 후반전 시작 키커로 출전했으며 그녀의 출전은 밴더빌트대 코모도스 팀(Vanderbilt Commodores)의 주전 키커가 코로나19로 인해 결장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남자 선수들의 경기에 여자 선수가 출전한 경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학 풋볼 경기장 하위리그에서는 간혹 여자선수가 출전하기로 했지만 파워 파이브 같은 상위리그에서 여자 선수의 출전은 세라 풀러 선수가 처음이다.

사진/ 세라 풀러 트위터

올해 21살의 풀러양은 텍사스 출신으로 벤더빌트 대학의 여자풋볼선수로 활약 중이며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대학 여자풋볼경기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비록 미주리대에게 0대 41로 참패하시는 했지만 밴더빌트 대학교는 공식 트위터에 ‘Play like a girl’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풀러의 헬맷 사진과 “세라 풀러의 이름을 기억하라”는 트윗을 올리며 역사적 순간을 기념했고, 새로운 역사를 만든 세라 풀턴을 자랑스러워 했다.

 

사진/ 밴더빌트대학교 공식 트위터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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