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법무부에 기내난동승객 탑승 금지 요청

지난해 6천여건의 승객난동, 72%가 마스크 관련

 

사진/ 델타항공 (텍사스N 자료사진)

델타항공이 기내에서 난동을 일으켜 유죄판결을 받은 승객은 국내선 항공기 이용을 금지해달라고 법무부에 제출했다.

로이터와 AP 등에 따르면 에드 바스티안 델타 최고경영자는 지난 3일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에게 보낸 편지에서 “항공기에서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상징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기내 난동 사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적었다.

지난해 9월 델타는 항공사들이 기내난동을 부린 승객의 정보를 모든 항공사들의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지난해 기내 난동 승객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선언한바 있다. 2021년에 5,981건의 승객난동이 보고됐고 이중 72%는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소란이있다.

갈랜드 법무장관은 지난 11월 검사들에게 승무원이나 승객에 대한 폭행 및 폭력적 행동의 경우 처벌순위를 두도록 지시한 바 있고 올해 초에만 37명의 기내난동 승객을 FBI에 이첩했다.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 항공은 연방마스크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1,900명에 대한 승객에게 델타항공 이용을 금지했고 이중 900명에 대해 교통안전국에 과징금을 물리도록 요청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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