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주최한 ‘2024 한반도 컨퍼런스’에 영상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재인 전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대표가 현재 한반도가 처한 상황이 일촉즉발의 엄중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목)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최광철) 2024 코리아 컨퍼런스 갈라행사에 영상축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상황에서 대해 “언제 어느순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지 모르는 심각한 위기국면에 처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반도 평화유지는 남과 북의 염원으로 아시아 태평양은 물론 세계평화와 직결되는 시대적 과제“ 이지만 ”남북간 대화가 단절되고 대립이 심화“되는 상황을 지적한 문 전대통령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이럴 때일수록 평화의 가치를 굳건히 하는 노력과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다방면의 노력 절실하다.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미주민주참여포럼 회원들과 미주동포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영상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상황은 그 어느때보다 엄혹하다“면서 ”군사합의는 파기됐고 국민의 안전도 위협받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은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6년전 4월 27일 남북정상이 두손을 맞잡은 순간 평화의 봄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지금 한반도 정세는 대립과 갈등의 위기에 처해있다. 항구적 평화 번영의 가치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주 동포들이 든든하다. 민주당도 더 큰 희망의 싹을 틔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대표는 ”분단국가의 고통을 덜어내고 대한민국의 국력신장을 위한 미주민주참여포럼 회원들과 미주 동포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한 뒤 “풀뿌리 민간외교가 미 의회를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주동포들의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를 위한 의회방문 및 한반도 평화컨퍼런스를 축하했다.
조극 대표는 ”한반도 평화법안은 절실한 법안“이라며 ”미국과 북한에도 도움이 되는 법안으로 세계평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평화를 정착시키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전쟁위험이라는 리스크때문에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김민철 의원, 정춘숙, 김홍걸 의원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이 의원은 “한국에서 생산된 물건이 해외에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마케팅에서 한반도 평화유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에서 전쟁이 나면 물건을 공급받지 못하는거 아니냐는 우려를 한국의 기업들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이유를 떠나 한국 브랜드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한반도 평화유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용호 의원의 의견에 컨퍼런스 참석자들도 동의했다. 한반도 영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어내는 길에 여야와 시민단체들이 함께 가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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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