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교 캠퍼스 위생상태 ‘최악’ … “구내식당, 변기보다 더럽다”

칼리지로버 대학 위생상태 점검 ... "화장실, 공용공간, 세탁실, 기숙사 총체적 문제"

 

사진 출처 / 칼리지로버

미국 내 대학교의 위생상태가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학연구기관 칼리지로버는 현지 대학교 구내식당 식탁에 가정용 변기의 6만배에 이르는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칼리지로버는 캠퍼스 내 공용화장실부터 기숙사 공용공간, 컴퓨터실 키보드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위생상태를 조사했다. 또 1,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위생습관과 캠퍼스에서 본 가장 불쾌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칼리지로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용세탁실에는 변기보다 평균 21배 더 많은 유해 박테리아가 서식했다. 위생 습관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5%가 기숙사를 한달에 한번 청소한다고 답했고 40%는 침대 시트를 세탁없이 한달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대학생 중 45%는 세균에 대해 의식하고 있다고 답했고 여학생 답변자 중 5명중 4명은 누군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입을 가리지 않는 행위에 대해 역겹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지 않거나, 정기적으로 샤워나 양치질을 하지 않고, 변기 물을 내리지 않는 등 불쾌한 위생 습관을 매일 목격한다고 답했다. 

칼리지로버는 대학내 공용 시설의 위생상태가 안좋은 이유에 대해 학생들의 위생습관도 한 몫하고 있으며 학교측의 위생점검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학생들의 위생습관을 통제할 수 없으니 스스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래픽 출처 / 칼리지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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