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연가스 인프라 부족 … “올겨울, 인구 절반이 전력난 가능” 경고

북미전기신뢰성공사 보고서 "텍사스 전력신뢰성협의회 ERCOT의 발전기, 추위에 취약"

 

사진/ ERCOT.com

텍사스 천연가스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올 겨울 극한의 추위가 다가올 경우 전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북미전기신뢰성공사(North American Electric Reliability Corp, 이하 NERC)는 발표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겨울 미국인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인구 1억 8000만 명이 전력난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2024년 겨울 전망 보고서에서 NERC는 “한파로 인해 전기발전량이 줄어들고 천연가스 연료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지역의 전기 및 가스 소비자에게 파급,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특히 미 중서부와 북동부, 중부 대성먕 및 남부 지역이 올 겨울 전력 공급 부족 위험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ERC는 텍사스 전력신뢰성협의회 (ERCOT)와 같은 전력망 운영업체는 극한의 추운 조건에서 가동이 중단되는 발전기에 취약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지난 몇 년 동안 텍사스의 전력망은 겨울철 성수기 동안 전력공급량 유지에 문제가 있었고 여기에 천연가스 인프라마저 부족해 전력망을 운영에 주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텍사스 전력신뢰성협의회(ERCOT)가 지난 10월 겨울을 앞두고 전력 용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고했지만 갑자기 찾아오는 추위에 전력소비량이 급증할 경우 전기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NERC는 따라서 추위가 본격화 되기 전에 미리 주택을 수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극한의 추위동안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규제를 완화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ERC는 겨울철 전력량 과부하 예측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고 수요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극한의 추운 기온에 대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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