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 주립대학 총기난사… 재학생 3명 사망, 5명 중태

경찰당국 "용의자는 현장에서 목숨 끊어, 범죄 동기는 아직 파악안돼"

 

사진/ AP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13일(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재학생이며 부상자 5명도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앤소니 맥래는 재학생이 아니었으며 총격현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총격사건을 벌인 동기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시건 주립대학 캠퍼스 경찰 크리스 로느먼은 “현재까지 동기를 전혀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용의자가 무허가 총기 소지로 2021년 5월까지 총 18개월동안 보호관찰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총격사건 이후 유잉(Ewing) 공립학교들은 위협상황이 종료될때 까지 학교를 폐쇄했다. 

미시건 주립대학은 약 5만여명이 재학중이며 이중 1만 9,000명이 사건이 발생한 이스트 랜싱 캠퍼스에 있었다. 학생들은 13일(월) 공포의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도미닉 모로키 씨는 AP 와 인터뷰에서 “수업중에 교실밖에서 총성을 들었다. 이후 용의자가 강의실로 들어와 3발에서 4발 가량 총격을 가했다. 긴급하게 몸을 숨겨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생들도 N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총을 가진 남성이 뒷문으로 들어와 총을 소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혼비백산하며 창문 밖으로 도망쳐야 했다”며 긴급했던 현장상황을 전했다.

AP는 이번 총격사건은 17명이 목숨을 잃은 플로리다 파크랜드 학교총기난사 사건의 5주년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고 올해 처음 발생한 치명적 사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최소 4명이상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총기 난사 사건은 600건이 넘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