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샌안토니오 한인회 김희철 이사장 페이스북 (지난 5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주총연 임시총회에서 텍사스에서 참석한 전현직 회장단)
미주한인회총연합회(공동회장 국승구, 김병직)가 7년만에 분규단체라는 오명을 벗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원인 엘파소 안종철 회장에 따르면 한국의 외교부로 부터 미주총연은 분규단체가 아닌 정상적인 한인단체로 인정받았으며 지난 25일(월) 이같은 내용이 주미대사관에 전송됐다.
미주총연은 지난 2015년 제26대 회장선거부터 내홍을 겪었다. 두 개의 총연으로 갈라지면서 한국 외교부로 부터 분규단체로 지정되면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인회장 대회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하는 가 하면 재외동포재단의 지원도 끊겼다.
그럼에도 27대, 28대로 이어지면서도 법정공방이 계속되면서 분규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기에 29대 회장선거에서는 또다시 분열을 거듭해 3개 단체로 갈라지며 한인사회의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듯 했다. 일각에서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치고 박는 진흙탕 싸움’이라는 비판이 나올정도로 미주총연은 파국을 거듭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끝날 것 같지 않던 불협화음이 국승구, 김병직 공동회장과 서정일 이사장 체제로 출범하면서 통합을 이뤄 냈다.
이에 대해 안종철 회장은 “세 명의 회장님들의 결단과 노력, 임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지난달의 부끄러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안 회장은 이어 선거때마다 불거지는 불협화음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게 하기 위해서 30대 회장 선거에 앞서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안종철 회장은 “선거법을 개정해 상호이해와 한인사회의 본연의 봉사활동으로 내 이웃의 슬픔과 불행을 모른척하지 않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