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확진 판정과 보좌관 호프 힉스 등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백악관 출입 기자단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2일(금) CNN보도에 따르며 백악관 출입기자단 가운데 3명의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CNN 은 기자단으로 옮겨온 바이러스는 백악관 대변인단에서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자단에게 옮겨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됐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각 언론사들은 해당 기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게 하고 밀접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CNN과 NBC, CBS, 워싱턴 포스트 등 메이저 언론사들은 백악관 출입기자 외에도 백악관 근무자들과 접촉한 직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최대한 빠른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발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가 워싱턴 정가를 흔드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백악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호프 힉스, 마이크 리 등이 확진판정됐으며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마이크 팬스 내외, 이방카 트럼프, 배건 트럼프, 제럴드 큐스너 등이라고 보도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 동선도 공개했다.
9월 26일 팬실베니아의 유세에 참여했고 29일에는 클리블랜드로 이동 대선 토론에 임했다. 이후 30일 미네소타주 이동한 뒤 미네아폴리스에서 대선자금후원행사에 참석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확진판정을 받기 하루전 뉴저지의 베드민스터에서 선거운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