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딸을 위해 대리모 택한 모정 … “체외수정으로 임신, 손녀딸 출산”

사진 / Breanna Lockwood 인스타그램

일리노이주의 51세 여성이 불임인 딸을 위해 대리모를 자처, 직접 손녀를 낳았다. 11일(수) NBC와 ABC 뉴스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줄리 러빙(Julie Loving)이 지난 2일 자신의 친손녀(브라이아 줄리엣 락우드 𝑩𝒓𝒊𝒂𝒓 𝑱𝒖𝒍𝒊𝒆𝒕𝒕𝒆 𝑳𝒐𝒄𝒌𝒘𝒐𝒐𝒅⁣)를 출산했다.

러빙씨의 딸인 브리나 락우드(Breanna Lockwood)는 결혼후 수차례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브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탄생을 하는 아기”라며 “특별한 자궁을 통해 우리에게 올 것이며 그 특별한 자궁은 바로 우리 엄마”라고 밝히며 친엄마가 대리모가 된 사실이 알려졌다.

브리나는 2016년 결혼후 총 1,311일동안 아이를 갖기 위한 의료적 노력을 했다. 476회에 이르는 호르몬 주사와 7번의 수술, 3번의 난자체취, 19번의 냉동배아를 거쳐 두번의 임신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첫 쌍둥이 임신의 기쁨도 잠시, 유산이 아픔을 겪었고 두번째 임신은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을 해야만 했다.

결국 의사는 대리모를 제안했고 브리나 부부도 대리모를 찾는 것이 유일한 대안으로 생각했지만 임신을 대신해 줄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힘든 임신과정과 유산을 지켜본 브리나의 친모인 줄리 러빙씨는 결국 자신이 대리모를 자처했고 병원검사결과 고령임에도 건강한 상태로 임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브리나는 엄마의 대리모 선택에 대해 “놀라운 경험이다. 엄마가 아니라면 할 수 없었던 일”이라는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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