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r Sydney Watson. Picture: Dr Sydney Watson/Twitter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한 여성 승객이 비만 승객 2명 사이에 끼어 타게 된 불편함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평론가로 활동중인 시드니 왓슨(Sydney Watson)은 지난 10월 10일 비행기 안에서 겪은 불편함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왓슨 씨는 “뉴욕에서 달라스까지 3시간 거리를 가는 중이다. (옆사람들이) 땀이 나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살이 닿는 등 몇시간 동안 끼어 있었다”라며 비속어를 섞어 트위터에 올렸다.
왓슨의 양옆에 앉은 이들은 남매라는 사실을 안 왓슨씨는 자리를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그들은 거절했다. 왓슨은 항공사에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빈자석이 없어 자리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메리칸 항공은 “좌석과 관련해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승객이 만족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호의의 표시로 150달러의 여행카드를 보상으로 보내겠다”고 했다.
왓슨이 트위터에 해당 사연을 올리자 그녀의 사연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비만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신체 접촉에 대한 매우 민감한 대응이며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무례한 발언으로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등 비판하는 의견도 올라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