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뱅크오브호프 달라스 지점, 구조조정 칼바람 직격탄 … 대출사무실 90% 해고

미국 전체에서 13% 감축, 고금리에 대출 손실 피하지 못해 ... 연준 12월 금리 인상 예고에 금융권 "내년이 더 위기"

 

사진출처 / 뱅크오브호프 페이스북

뱅크오브호프가 미 전역에서 13%의 인원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달라스 지점 대출사무소가 직격탄을 맞았다.

전체 대출 관련 담당자 중 단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고되면서 메이저 은행에 이어 한인은행도 금리인상으로 인한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달라스 사무소의 대대적 인원감축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실적 저조와 경기악화로 대출 이자 및 원금 회수율이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메이저 은행들이 3000여개의 지점을 폐쇄하며 역대급 구조조정을 벌이며 금융권의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와 같은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도 있다. 금융권에서 근무하는 한인 전문가는 “연말 연방준비은행이 0.25%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비싼 금리로 인한 대출실적 저조는 모든 금융권에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호프 관계자에 따르면 “100만달러 융자를 받은 자영업자가 내던 이자가 5,000달러였다면 금리인상으로 인해 1만달러를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장사는 안되는데 은행에 내야 하는 돈은 두배가 늘어나면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현상을 전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조직개편을 통해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뱅크오브호프는 리테일, 커머셜, 코퍼레이스,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등 상품 및 비즈니스 기반으로 영업구조를 개편한다.

23일(월) 현재 9개 지점을 폐쇄한 뱅크오브호프의 구조조정은 다른 한인은행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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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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