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에서도 고객 소유 ‘머그나 텀블러’ 허용

"오는 2030년까지 쓰레기 배출량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컵 옵션 확대"

 

사진/ 신세계뉴스룸

스타벅스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컵 옵션’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3일(수)부터 드라이브 스루 고객과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들은 자신의 머그나 텀블러 등을 가져갈 수 있다.

스타벅스는 깨끗한 상태의 자신의 컵을 가져와 음료를 주문할 경우 매장에서 10센트 할인 또는 스타벅스 리워드 보너스 스타 25개를 제공한다.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할 때는 고객은 자신 소유의 컵을 가져왔다고 알리고 직원은 ‘비접촉 용기’를 사용해 픽업창구에서 컵을 받아 같은 비접촉 방식으로 음료를 제공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매장에서만 고객 소유 컵에 음료를 제공했지만 매장 고객보다 드라이브 스루와 모바일 앱 주문이 급증하면서 해당 고객들에게도 ‘컵 옵션’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2030년까지 쓰레기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음료 플라스틱과 종이컵은 코팅된 상태로 재활용이 어렵다. 화학 제조업체인 BASF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500억개의 컵이 매립되고 종이 재활용 공장 중 1% 미만이 플라스틱이 코팅된 컵을 처리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최고 지속 가능성 책임자인 마이클 코보리(Michael Kobori)는 성명을 통해 “고객이 스타벅스를 방문할 때 개인 컵을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미래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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