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Stanley)가 뭐길래’ … 스탠리 텀블러 65개 훔친 여성 체포

경찰 "스탠리 퀸쳐스(Stanley Quenchers) 대유행에 절도범죄까지 등장"

사진/  Some of the Stanley cups seized are arranged on the hood of a police car. Roseville Police Department

일명 ‘스탠리 퀸쳐스(Stanley Quenchers)’라 불리는 스탠리 텀블러가 대유행을 끌면서 관련한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북동부 플레이서 카운티 경찰당국은 한 상점에도 스탠리 텀블러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23세 여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한 상점에서 스탠리 텀블러를 쓸어담기 시작하더니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물건들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스탠리 열풍을 이용해 물건을 재판매하는 범죄를 노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스탠리 텀블러는 스타벅스에서 특별 한정판으로 출시한 뒤 인기가 급상승했다. 정가는 49.95달러였으나 품귀현상을 빚으며 온라인에서는 정가의 10배가 넘는 55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특히 10대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타고 인기아이템이자 패션소품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플레이서 카운티 경찰당국은 “스탠리 퀸쳐스(Stanley Quenchers)가 대유행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서 범죄까지 손을 대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스탠리는 원래 캠핑용품 기업이다. 1913년부터 내구성 높은 캠핑용품을 판매해 온 회사로 스탠리 텀블러의 인기는 2022년말부터 조금씩 시작됐다.

스탠리 텀블러에 담아둔 얼음이 24시간이 지나도 녹지 않는다는 말이 돌면서 텍사스에서는 2022년 여름부터 인기제품으로 판매율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스타벅스와 협업해 만든 밸런타인데이 기념 한정판 텀블러의 인기가 치솟았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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