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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12월 17일 대한항공으로 이관 … “서둘러 바꿀 필요 없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클럽 회원들, 통합 전 회원 계정을 확인 스카이패스 계정과 연결 권고"

admin by admin
9월 23, 2026
in Texasn K-town News, Texasn Korea 경제
아시아나 마일리지, 12월 17일 대한항공으로 이관 … “서둘러 바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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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2월 17일 통합 운영
아시아나 마일리지 기존 유효기간·보유량 그대로 자동 이관
통합 후에도 10년간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별도 사용 가능
탑승 적립은 1대1,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은 1대 0.82로 전환
한번 스카이패스로 바꾸면 되돌릴 수 없고 일부만 전환도 불가능
아시아나 회원은 통합 전 계정 연결 여부 확인 필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두고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이 보유한 마일리지의 처리 방법이 최종 확정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오는 12월까지 서둘러 사용하거나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미리 바꿀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리지 통합 안내에 따르면 2026년 12월 17일 양사가 통합되면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보유량과 유효기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스카이패스 계정으로 자동 이관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즉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강제 전환하는 것도 아니다.

통합된 대한항공 계정 안에서 기존 스카이패스 마일리지와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별도로 관리하고,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향후 10년 동안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에만 정해진 비율에 따라 스카이패스로 전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회원들에게 발송한 안내문에도 “계정은 하나, 마일리지는 두 종류”라고 명시돼 있다. 통합 시점의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기존 유효기간과 보유량 그대로 이관되며, 통합 대한항공에서는 하나의 스카이패스 계정에서 두 종류의 마일리지를 관리하게 된다.

아시아나 10만 마일 있으면 그대로 10만 마일

예를 들어 12월 17일 통합 시점에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10만 마일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때 해당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8만 2천 스카이패스 마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우선 10만 마일의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그대로 스카이패스 계정에 들어간다. 기존 유효기간도 그대로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이를 최대 10년간 별도로 운영한다.

통합 이후에는 이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의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보너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에는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적용된다. 기존 아시아나 운항 노선뿐 아니라 대한항공 단독 운항 노선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된다. 캐시 앤 마일즈와 쇼핑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회원이라면 단순히 “아시아나가 없어지기 전에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고 서두를 이유는 없다.

스카이패스로 바꾸면 비율이 달라진다

주의할 부분은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직접 전환하기로 결정했을 때다. 이때는 마일리지가 어떻게 적립됐느냐에 따라 전환비율이 달라진다.

아시아나항공이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1이다. 아시아나 탑승 마일리지 10만 마일이라면 스카이패스 10만 마일로 전환된다.

반면 신용카드와 일반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0.82가 적용된다. 제휴 적립 10만 마일이라면 스카이패스 8만2천 마일이 된다.

대한항공이 회원들에게 보낸 공식 안내에서도 탑승 적립 100마일은 스카이패스 100마일, 제휴카드나 일반 제휴 적립 100마일은 스카이패스 82마일로 전환된다고 명시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다면 자신의 마일리지가 항공편 탑승으로 쌓인 것인지, 신용카드 등 제휴사를 통해 적립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환은 전액만 가능…한번 바꾸면 되돌릴 수 없다

또 하나 중요한 조건이 있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스카이패스로 전환할 때 원하는 만큼만 골라 바꿀 수 없다.

전환을 신청하는 시점에 보유한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체를 전환해야 한다. 전환이 완료된 뒤에는 다시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되돌릴 수도 없다.

대한항공 안내문에도 “마일리지 중 일부만 전환하실 수는 없습니다”라고 명시돼 있으며, 전환된 마일리지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특히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 마일리지를 많이 가진 회원이라면 즉시 전환하는 것이 반드시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상태로 사용할 때와 0.82 비율로 스카이패스로 바꿨을 때 자신이 원하는 항공권의 실제 필요 마일리지를 비교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마일리지 합쳐서 항공권 살 수 있나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와 기존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더라도 두 잔액을 그대로 합쳐 한 장의 항공권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한항공은 두 종류의 마일리지를 하나로 모아 사용하려면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체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예를 들어 구 아시아나 4만 마일과 스카이패스 3만 마일을 갖고 있다고 해서 두 잔액을 단순 합산해 7만 마일짜리 보너스 항공권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합쳐서 사용하려면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체를 스카이패스로 전환해야 하며, 이때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적립 종류에 따라 1대1 또는 1대0.82 전환비율이 적용된다.

10년 지나면 어떻게 되나

별도 운영은 영구적이지 않다. 통합일부터 10년이 지나면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별도 운영이 종료되고 남아 있는 마일리지는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일괄 전환된다.

다만 각각의 마일리지가 원래 갖고 있던 유효기간은 그대로 적용된다. 즉 “10년 동안 모든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자동 연장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기존 유효기간이 먼저 도래하는 마일리지는 그 유효기간을 기준으로 사용해야 한다. 대한항공의 회원 안내에도 통합 시 기존 유효기간과 보유량을 그대로 이관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시아나 우수회원은 대한항공 등급으로 자동 매칭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회원 등급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대한항공의 유사한 등급으로 자동 매칭된다. 플래티늄 회원은 대한항공 밀리언 마일러 클럽, 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 회원은 모닝캄 프리미엄 클럽으로 연결된다.

기간제 다이아몬드 플러스와 다이아몬드 회원은 새로 만들어지는 모닝캄 셀렉트 클럽으로, 골드 회원은 모닝캄 클럽으로 매칭된다. 기존 우수회원 자격기간도 유지된다. 양쪽 항공사에서 모두 우수회원 자격을 가지고 있다면 기존 스카이패스 등급과 아시아나에서 매칭되는 등급 가운데 더 높은 등급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모닝캄 셀렉트 클럽을 10월 28일부터 스카이패스 회원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12월 17일 이후 아시아나에서 새 마일리지는 안 쌓인다

통합 이후 새로 적립되는 마일리지도 달라진다. 12월 17일부터 항공편 탑승이나 신용카드 등 제휴 서비스를 통해 새로 발생하는 마일리지는 모두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잔액은 별도로 남지만 새로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더 이상 적립되지 않는다.

항공편 자체도 바뀐다.

대한항공의 별도 공지에 따르면 12월 17일 이후 출발하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은 대한항공 편명으로 변경되고 대한항공이 운항한다. 기존 아시아나 예약정보와 항공편명은 11월부터 12월 초까지 단계적으로 이관된다.

미주 한인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마일리지 소진’보다 계정 확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에게 통합 전에 자신의 회원 계정을 확인하고 스카이패스 계정과 연결할 것을 권하고 있다.

통합 안내 사이트의 ‘나의 회원 계정 찾기’를 통해 미리 연결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이관이 가능하며, 계정 연결 이후에는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아도 통합 시점에 자동 이관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회원들도 12월 17일을 앞두고 마일리지를 무조건 소진하기보다는 자신의 아시아나클럽과 스카이패스 계정 정보가 일치하는지, 계정 연결이 제대로 돼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문 이름과 한글 이름, 생년월일 등 회원정보가 두 계정에서 다르게 등록돼 있다면 통합 전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캐시 앤 마일즈도 확대

통합을 앞두고 스카이패스의 마일리지 사용 방식도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가격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캐시 앤 마일즈 사용범위를 기존 ‘500마일부터 운임의 30퍼센트까지’에서 ‘100마일부터 운임의 40퍼센트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확대 조치는 12월 17일 통합일보다 앞서 시행될 예정이다.

소액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과 사용처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정위 최종 승인…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이번 방안은 단순한 계획안 단계도 아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2025년 6월 처음 통합안을 제출한 지 약 15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의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을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았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제공하고, 전체 마일리지 사용량도 통합 전 두 항공사 회원의 연간 총사용량보다 약 20퍼센트 이상 높은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번 통합의 핵심은 비교적 간단하다. 12월 17일이 된다고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잔액과 유효기간은 유지되고 최대 10년간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스카이패스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 탑승 적립분은 1대1,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분은 1대0.82가 적용된다. 일부만 골라 전환할 수 없고 한번 전환하면 되돌릴 수도 없다.

따라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상당량 보유한 회원이라면 “통합 전에 모두 써야 한다”기보다 자신의 마일리지 적립 유형과 향후 사용할 노선, 기존 아시아나 공제기준과 스카이패스 공제기준을 비교한 뒤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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