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싸움에 총들고 찾아간 학부모 ‘체포’

알링턴 마틴 고등학교 주차장 인근에서 발생한 학생들 싸움에 총들고 찾아간 '엄마'

 

[TexasN] 알링턴 교육구의 한 학부모가 고등학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학생들 싸움에 총을 가져간 혐의로 체포됐다.

알링턴 경찰국에 따르면 알링턴 마틴 고등학교(Arlington Martin High School) 주차장 인근에서 학생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학교 경찰관이 문제의 장소에 향해 상황을 정리하는 동안 싸움에 가담한 학생의 부모가 총을 소지한채 차에서 내려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학부모인 데인 케이서(39세)는 총을 발사하지는 않았지만 총을 소지한 채 학교 소유 부지에 들어간 것이 문제가 되면서 ‘총기소지가 금지된 장소에서 불법적으로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마틴 고등학교의 메를린 로디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편지에서 “총기를 소지한 부모가 학교 건물 내로 들어온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학교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디 교장은 “알링턴 교육구에는 무기를 위한 장소는 없다”며 “안전한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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