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N (Jaylen Smith, the new mayor of Earle, Arkansas, posted this photo to his Facebook account in July.)
미국에서 최연소 흑인 시장이 선출됐다. CNN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의 제일렌 스미스 후보가 인구 1,831명의 알칸사주 얼(Earle)시에서 시장선거에 출마해 승리했다.
얼 시는 맴피스에서 미시시피강을 건너 서쪽으로 30마일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도시다. 이번에 당선은 스미스 당선인은 지난 5월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역사상 최연소 흑인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내 이름을 알리기 위해 시장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지역사회를 돕고 지역사회가 필요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었기 때문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스미스가 시장출마를 준비하면서 알칸사주 리틀락의 프랭크 스캇 주니어 시장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틀락의 스캇 시장은 “미국에서 최연소 흑인 시장이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제일렌 후보가 학교 학생회에서 경험을 토대로 더 높은 수준으로, 더욱 열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에 대한 지역사회 평가도 좋은 편이다. 유권자들은 “그는 어리지만 우리 타운에서 무엇을 보고싶은지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서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스미스는 선거유세에서 도시재건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버려진 집을 없애고 경찰서가 24시간 운영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강한 어조를 유지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스미스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알칸사 주민 여러분, 저는 이번에 새로 선출된 알칸사주 얼의 시장입니다”라며 “더 나은 얼시를 만들 시기다.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지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