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시리즈9, 울트라2 미국 판매 중단 … 애플 “항소”

21일부터 온라인판매 중단,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 중단

 

사진/ NBC 뉴스 (An Apple Watch Ultra 2 smartwatch, on display in New York.Jeenah Moon / Bloomberg via Getty Images)

미국 정부가 애플워치의 새로운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ITC)의 결정을 인정함에 따라 애플워치 시리즈 9와 울트라2의 미국 판매가 중단됐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중국 등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기종의 수입금지 조치에 따라 미국내 판매 중지 조치와 같다.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Masimo)의 혈중산소측정 기술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해당 기술이 포함된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금지를 명령했다.

백악관 미국무역대표부는 국제무역위원회의 결정을 2개월간 검토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애플은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히고 지난 21일부터 온라인판매를 중단했다. 그리고 항소를 결정,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성명에서 “수입금지조치에 반대한다”며 “소비자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항소의사를 밝혔다.

CNN은 이번 수입금지판결에 애플와치 SE는 판매가 계속되지만 시리즈6 모델 이상과 울트라 모든 모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도록 시계가 맥박산소측정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경해 소프웨어를 조정하는 방법을 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ITC가 애플의 해결방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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