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청소년 농구경기 중 한국계 학생 폭행당해 … “가슴과 목 가격, 뇌진탕”

가해학생은 전 NBA 유명 농구 선수 코리 벤자민의 딸로 두 달 전에도 경기중 폭행으로 출전정지

 

 

사진/ NBC 뉴스캡쳐

 

여자 청소년 농구 경기에서 한국계 학생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BC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전직 시카고 불스 NBA선수 코리 벤자민의 딸이 농구 시합 도중 한국계 학생을 가격했다.

지난 7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여자 청소년 농구경기 중 벤자민 선수의 딸은 3점 슛을 시도했지만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 뒷편에 수비를 위해 서 있던 상대편 선수도 같이 넘어졌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해 학생은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했고 피해 학생은 바닥에 쓰러졌다.

피해 학생은 아버지가 한인인 한국계 여학생으로 가슴과 목을 맞은 뒤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경기는 중단됐다.

가해 학생은 즉시 경기장에 퇴출당했지만 피해학생인 로린 함 양은 목에 멍이 들어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로린 함 가족의 법적 대리인에 따르면 벤자민 딸이 경기도중에 폭행을 저지른 것이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9월에서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두명의 선수를 가격한 바 있다.

폭행이 일어날 당시 목격자들은 가해 학생의 어머니가 딸에게 소리치며 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가서 때리는 것이 좋다”고 소리지른 것.

코리 벤자민 선수는 사건 발생 이후 “아버지로서 딸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피해 학생과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완쾌를 기원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해 학생과 어머니는 아직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NBC는 보도했다.

 

NBC보도영상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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