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이후부터 연일 100도를 넘기며 극심한 폭염이 덮친 텍사스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있다. 지난 10일(일)을 텍사스 전역에서 100도를 넘긴 이후 서서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전 최저기온은 70도대, 낮 최고 기온은 90도대로 떨어졌다.
국립기상청은 “9월도 평년보다는 높은 기온으로 예측되지만 6월부터 9월 10일까지 보인 역대급 폭염이 사그라들고 있다”면서 “10월 2일 이후부터는 가을 날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텍사스의 여름은 역대 두번째로 무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 90일 연속 100도를 넘었던 2011년에 이어 올해는 연속 78일 100도를 넘겼다. 국립기상청은 텍사스 지역을 덮친 무더위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매년 여름 극심한 폭염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