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학자금 지원(FAFSA) 신청서 개편 … “더 많은 학생 혜택가능”

미국 교육부 "개선된 연방 학자금 지원 무료 신청서는 12월 31일부터 제공"

 

사진/ FAFSA 홈페이지

2024-2025학년도 연방 학자금 지원(이하, FAFSA) 신청서가 개편됐다. 매년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제출하는 연방학자금 지원신청서는 2023-2024학년도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오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FAFSA 신청을 통해 등록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그동안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FAFSA자격이 되는 학생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2020년에 연방의회는 FAFSA신청 절차를 단순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러한 변경 사항은 이번 달 말부터 공식적으로 발효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표시되는 질문 수를 약 100개에서 30개로 줄이고 약 10~15분 안에 작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따라서 미국 교육부는 FAFSA 신청양식을 개선해 연방 학생 지원자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교육부의 추정에 따르면 개선된 제도에 따라 약 610,000명의 저소득 대학생이 신규로 연방 펠 그랜트(Federal Pell Grants)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선된 FAFSA 는 학생 지원 지수(Student Aid Index)라는 새로운 공식을 이용해 학생과 그 가족의 대학 등록금 지불 능력을 측정하고 지원을 결정한다. 과거에는 FAFSA신청시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제공되었으나 개선된 신청서는 11개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FAFSA 신청서 작성시 연방 학생 지원 ID(FSA ID) 계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며 미국 세금 신고서 제출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신청자와 기여자는 국세청(IRS)데이터를 FAFSA가 직접 받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확인란’을 선택해야 한다. 이에 따라 FAFSA 신청서 작성시 W2서류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동으로 입력할 필요가 없어졌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입학 기회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 국립대학진학네트워크(National College Attainment Network)는 “신청서 변경으로 인해 신청접수가 지연될 수 있다며 연방 학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재정지원전문가들은 “가족의 소득상화에 관계없이 모두가 FAFSA를 작성하라”면서 “얼마를 받을 지 정확히 알수 없지만 새로운 변화로 인해 처음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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