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투자 열풍이 텍사스에서도 불고 있다. 코스트코가 지난해부터 골드바를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오스틴에 본사를 둔 쿠키회사 Tiff’s Treats도 골드바 판매 대열에 합류했다.
대표적인 쿠키회사인 Tiff’s Treats는 최근 “24캐럿 금 1온스(약 8.3돈)와 12개 쿠키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라”는 문구와 함께 “고객당 하루 1개의 골드바를 구매할 수 있다. FedEx 또는 유사한 운송업체를 통해 배송하며 ID 확인과 서명받은 후 배송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금투자는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제관계의 긴장 등 불확실한 경제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금 보유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이들이 많아졌다.
9일(목) 금시세는 동부표준시 오전 9시 현재 온스상 2,326.7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어제보다 0.52% 올랐고 올초에 비해 12.6% 상승한 수치다. 미국인들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로 고전하고 있지만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24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투자 분야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금 투자다. 일부 투자자들이 귀금속으로 눈을 돌리면서 금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귀금속 투자중 대표적인 대상 중 하나가 명품 시계다. 하지만 명품시계의 투자가치가 점차 하락하는 대신 금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서 금투자가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면서 “금은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가치유지성이 높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안전한 투자”라고 설명한다.
또 “오는 15일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발표예정이다. 금투자를 고려한다면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 이전에 금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면서 “금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