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한인원로들 “한인회, 결자해지하라”

“이희경 회장, 박용락 선관위원장 및 선관위원들 한인들과 공청회 개최하라”

 

사진/ 월남전우회, 조찬모임, 재향군인회 등 오스틴의 한인원로 10명이 하나월드마켓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스틴 한인원로들이 오스틴 한인회장 선거논란과 관련해 결자해지를 요구했다.

오스틴 월남전우회, 조찬모임, 재향군인회 등 한인단체 원로들은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그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24일(목) 하나월드마켓에 모인 10명의 한인원로들은 “한인회 선거과정에서 불법이 자행됐다. 경선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선관위가 독단적으로 불공정하게 선거를 진행했다”며 “공탁금도 이유없이 반환해야 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지 않았고, 한인회 은행계좌를 공개하라는 것도 안했다”고 비판했다.

한인원로들은 “선거과정이 합리적이었고 원칙대로 진행됐다면 선거과정으로 인한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며 오스틴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과정을 지적했다.

한인원로들은 오스틴 한인사회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다. 그들은 한인회 선거로 인해 오스틴이 시끄러워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며 “정상화”를 요구한다.

따라서 한인원로들은 “논란을 일으킨 한인회와 선관위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한인들에게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공청회를 통해 오스틴 선거과정에서 나온 문제들에 대해 이희경 현 회장과 박용락 선관위원장 및 선관위원들이 한인들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논란의 정점에 있는 한인회장과 선관위가 직접 한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한인들의 의견을 경청하라는 것이다.

한인원로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인회에 대한 한인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 한인회에 실망하지 않도록 자정의 노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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