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준 전 유엔대사가 전하는 ‘북미관계’, 생생하게 듣는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9차 통일강연회 ... 오는 25일(목) 저녁 7시 줌(Zoom)

사진 / 2014년 유엔 안보리 이사국 마지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오 준 당시 유엔대표부 대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협의회장 박요한)는 오는 25일(목) 오후 7시 제9차 통일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모든 한인 뿐만 아니라 ‘북미관계’ 와 ‘북한 핵문제’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번 강연에서 오 준 전 유엔 대사는 ‘미국 신정부와 북한 핵문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오 준 전 유엔대사는 지난 2014년 12월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마지막 회의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명연설로 전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당시 북한 인권 상황이 최초로 정식 의제로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북한 인권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기본적 입장과 함께 진심을 담은 연설로 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대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인동포들에게도 큰 울림을 줬다.

오 준 전 대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북한 주민은 그저 ‘아무나’가 아니다. 여전히 수백만명의 이산가족의 가족들이 북쪽에 남아있다”며 “겨우 수백 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북쪽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없는 상황이고 그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현실에 마치 우리가 겪는 고통인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는 진심을 전해 큰 화제가 됐다.

오 준 대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안보리 회의에서 처음으로 북한 인권을 논의한다고 했을 때 준비된 원고 외에 진심을 담을 소회를 덧붙이겠다고 본부에 알린 후 연설을 마무리했다”고 전하며 “북한 주민들도 우리의 혈육으로 그들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대한 통계가 아닌 실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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